본 설교는 대림절 첫째 주일을 맞이하여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어떤 마음과 태도로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마태복음 25장 열 처녀의 비유를 중심으로 전하고 있습니다.
---
## 📢 교회 설교 요약
**말씀 제목: 그런즉 깨어 있으라**
**본문: 마태복음 25장 1-13절 (열 처녀의 비유)**
### 1. 주제 (Theme)
**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(재림)을 알 수 없으므로, 깨어 있는 신앙인이 되어 지금부터 주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.**
---
### 2. 주제로 묶인 핵심 내용
예수님께서는 종말과 재림의 때를 준비하기 위해 다섯 가지 비유를 주셨는데, 그 핵심은 '깨어 준비하는 것'입니다. 오늘 본문인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해 깨어 있는 신앙이 무엇인지 세 가지로 알아봅니다.
#### 1. 깨어 있는 것은 **사명에 집중**하는 것입니다.
* **비유 해석:** 열 처녀에게 주어진 사명은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. 슬기로운 처녀들은 그 사명을 위해 여분의 기름을 준비한 반면, 미련한 처녀들은 신랑이 늦지 않게 오리라는 영적인 교만함과 게으름 때문에 사명(준비)에 실패했습니다.
* **적용:** 하나님은 우리를 세상으로부터 부르신 소명자이자, 세상으로 보내신 사명자이십니다. 부모의 사명, 직업의 사명, 직분과 봉사의 사명 등, 우리에게 맡겨진 **삶의 자리**는 곧 사명의 자리입니다. 우리는 '나에게 어떤 영광을 주실까'가 아니라, '어떻게 하면 사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까'에 집중해야 합니다.
#### 2. 깨어 있는 것은 **과정에 성실**한 것입니다.
* **비유 해석:** 미련한 처녀와 슬기로운 처녀 모두 잠을 잤습니다. 천국에 들어가고 못 들어간 차이는 잠을 잤는지 여부가 아니라, **신랑이 오기 전에 기름을 준비했는지**의 여부였습니다.
* **적용:** 신랑을 맞이하는 준비(기름 준비)는 일회성이 아니라, 신랑을 기다리는 삶의 **과정**에서 성실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.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일을 맡았든지 그 일에 충성하며,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명을 감당하는 삶의 과정을 보십니다. 일상에 성실함으로 임재하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.
#### 3. 깨어 있는 것은 **예수님을 향한 분명한 믿음**을 갖는 것입니다.
* **비유 해석:** 기름은 단순히 행실이나 성령 충만함뿐 아니라, 마태복음 23-25장의 맥락에서 볼 때 **외식하는 바리새인의 믿음(가짜 믿음)과 대비되는 참된 믿음**을 의미합니다.
* **적용:** 겉으로 보이는 종교적 행위(예배, 헌금, 봉사)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. 우리의 믿음이 겉만 번지르르한 '회칠한 무덤'처럼 변질되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. 대림절 기간 동안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는지 묵상하며, **복음 위에 세워진 분명하고 뜨거운 믿음의 고백**을 회복해야 합니다.
---
### 3. 말씀을 통한 결론
**우리가 살아 있는 시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의 시간입니다.**
신랑이 더디 오시는 이유는 한 사람이라도 더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도록 **기회**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(베드로후서 3:9).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나팔 소리가 울린 후에야 준비하는 것은 너무 늦습니다.
우리는 지금부터 깨어 준비해야 합니다.
1. **맡겨주신 사명에 집중하며,**
2. **허락하신 일상에 성실하며,**
3. **복음 위에 세워진 분명한 믿음을 준비할 때,**
다시 오실 신랑 예수님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천국 잔치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. 깨어 있는 신앙인이 되어 이 은혜를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.